언제나 마음은::동물원


사진::미란미란씨

언제나 마음은:: 동물원

언제나 마음은 널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사람의 일이란 게 그렇게 단순하지 만은 않아

서로 똑같은 도시의 어딘가에 있으면서 만나기가 쉽지도 않아 어쩌다 전화에서 너의 부재를 확인하고

각박한 세상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중에 네가 있다는 걸 생각한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

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무언가가 생겨 나오는 세상이라 가만히 있다가는 좀더 멍청해질 것 같아

우린 똑같은 초조함 속에 살아가는 불쌍한 존재인지 몰라 내 말이 지나치게 엉뚱하지 않다면

각박한 세상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중에 네가 있다는 걸 생각한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

누구나 겪어야 했던 아픔의 느낌을 마치 혼자만의 것인 것처럼 언제나 겉으로만 아파하는 나에게

무어라 말하진 않아도 그저 웃는 모습으로 큰 위로가 되주는 너 나 또한 너에게 그런 위로가 되었으면

각박한 세상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중에
네가 있다는 걸 생각한다는게 얼마나 고마운지
네가 있다는 걸 생각한다는게 얼마나 고마운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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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 지는 창가- 작은 커튼 사이로 보이는 때가 끼고 낡은 창틀을 보니 

창문 너머의 세상이 결코 녹록치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따뜻한 차 한잔, 조그만 기억 하나가 위로해 주겠죠


미란씨 사진이 또한 차 한잔, 조그만 기억 하나, 각박한 세상을 살아갈 위로가 되어줄거에요...

선물에 대한 진지한 글로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방법을 알려준 영민씨

나의 상처나 다름 없던 내 단점을 장점으로 돌이켜 생각하게 해 준 놀라운 영주씨

동경해 마지않는 창조력- 수학을 통해 그 극한을 보여주어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해준 재선씨

특유의 기발함으로 모두에게 별명을 만들어준 종열군-늘 외톨이던 나로써는 별명이란 선물이 얼마나 고맙고 설레던지

주님 날개 밑에서 노래하는 은희- 베게로 눈물을 가리던 모습이 너무 이뻐보였고

나로썬 상상이 안가는 용기있고 멋진 모습 최고였던 '비' 보다 멋진 종욱씨

자그만 몸으로 무거운 장비들을 이고 메고 왔던 지윤언니

  

저의 선물은 '동물원의 언제나 마음은♬'


허리를 숙이고 실로폰을 뚱땅 치면서 한 소절을 불렀을 때 목소리가 떨리고 있어서 부끄러웠지만

용기를 내서 끝까지 불렀어요...

 

다시는 오지 않을 특별하고 소중한 밤이었으니까요

by 철학본색 | 2008/06/17 00:40 | 난데없음 | 트랙백(1) | 덧글(7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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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cked from Vol de Nuit at 2008/06/17 01:21

제목 : 선물
언제나 마음은::동물원 Pic. by 박미란(http://blog.naver.com/darkvanilla) 사진찍는 미란씨의 선물:: 그녀 자신이 찍은 사진들 가운데 나를 떠올려 골라온 사진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한 장씩이었는데 나는 무려 두 장이나 되었다 ^-^ 조용한 방에 앉아 나에 대해 생각하고 상상해 보았을 그녀를 생각하니 얼...more

Commented by 철학본색 at 2008/06/17 01:00
얼마전 라디오에서 우연히 듣었는데 참 기억에 남는 노래였습니다.
제목을 몰라서 안타까워 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다시 듣게 되는군요 ^^
잘 듣겠습니다~~
(종욱)
Commented by 미란 at 2008/06/17 01:24
너무너무 멋졌어요- 사실 그 순간이 너무 고요해서 셔터를 누를 수가 없었죠- ^^
Commented by 재선 at 2008/06/17 10:51
요즘...밤마다 잠과의 씨름을 하는 저에게
제 폰속에 담겨있는 언니의 목소리와 실로폰소리가 제게 큰 위로가 되고 있어요...
화질이나 소리가 조금만 더 깨끗하게 녹음 되었더라면 여기에 올릴 수 있었을텐데...아쉬워요...
Commented by 영주 at 2008/06/17 16:17
실로폰, 항상 우습게만 봤었는데,
바이올린같은 악기 못지 않게 매력이 넘친다는 걸 언니 연주를 통해 처음 알았어요~ㅎㅎ
곡 너무 좋아요~
Commented by 배종열 at 2008/06/18 19:26
영주누나말에 한표 ~ ㅠ 실로폰.ㅠㅠ 우습게만 봤었는데 ㅠ 넘 아름다웠어요ㅠㅠ
Commented by 배종열 at 2008/06/18 21:49
다시 와서 들어보니, 오늘 날씨와 참 잘 어울리는 분위기에요. 몇번을 다시 듣게 되네요 ^^
Commented by 철학본색 at 2008/06/19 12:30
권영민)
철본에 오랜만에(?) 들어오니 따뜻한 글들이 많이 올라와있네요. 아 이토록 아름다운 철학본색이여.
그대 오래토록 영원하며 아름다울지니..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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